2020년 하반기 지도자과정의 끝이 났습니다!
서수연 21-05-02 21:57

안녕하세요!

2020년도 하반기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서수연이라고 합니다.

작년 912일 원장님과 마주앉아 요가디피카, 교재를 받고, 앞으로의 다짐을 이야기 하며 시작했었는데 조금 미뤄지긴 했지만 수료를 하는 날이 오네요ㅎㅎ 

이 글을 쓰려고하니 요가를 처음 접했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도자 과정의 후기와 함께 저의 이야기부터 하고자 하니 후기가 길어지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ㅎㅎ 

저는 무용을 전공했고, 다양한 움직임을 접해보고 싶던 중 요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학을 입학하고서 근처 요가원을 등록했었고, 외부와의 경쟁에서 벗어나 매트 안 나에게 오로지 집중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2-3년 정도 꾸준히 수련을 했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해 동작도 빨리빨리 익히고, 잘 나오다보니 그곳에서도 지도자 과정을 권유하셨는데, 그 당시의 저로는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운동적 목적이 더 커서 취미로만 즐기다가 졸업하고서는 부천으로 내려오게 되어 그만 두었습니다, 

졸업 후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게 되면서 매번 움직이던 저에게는 활동량이 적어지니 여러 가지 통증과, 체중이 늘어나고, 몸이 지치니 마음도 함께 지치더라구요. 그때 생각이 난건 요가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찾아보면서 체험도 해보고 했지만 딱 필이 꽂히는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계속 찾아보다가 김희정 요가원의 휠 수업 사진을 보게 되면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 체험권을 신청하고, 수업 듣고 난 후에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다른 곳보다 전문성이 느껴지고, 요가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겼었거든요ㅎㅎ

몇 년을 했지만 여기서 하는 요가는 새로웠습니다, 힐링요가? 다른 요가원 힐링 요가보다 운동량도 많고 전신 구석구석을 풀어 시원합니다. 특히 빈야사!! 빈야사 안에 그렇게 많은 정렬을 알려주는 곳은 없을 것 같습니다..처음에 하고서 빈야사가 이렇게 힘들다니..충격과 신세계를 경험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하타 프롭스! 그냥 하타요가로 접근하면 쉽지 않은 동작들을 도구를 이용해서 한다는 것이 많은 분들과 요가를 나누고, 깊이 있게 수련할 수 있게 이끌고 싶은 원장님의 마음이 보였습니다.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아쉬탕가도 요가원 요가를 골고루 하다 보니 그 매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ㅎㅎ 이런 커리큘럼이 있다 보니 회원님들도 진짜 너무 잘하십니다!!

이게 될까 했던 아사나들이 어느 순간 되더라구요. 내 몸의 부족했던 부분들이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는 것을 지금도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제대로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고, 몸과 마음이 변화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무용하면서는 싫었던 신체적 부분들이 요가를 할 때에는 장점이 되었고, 내 자신을 아껴주고, 보듬어주게 되더라고요, 이런 요가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하던 일 계약이 끝나고서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미 요가원에서는 상반기 지도자 자격증 과정이 진행 중이었던 시기였고, 듣기로는 1년에 한번씩만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해에 따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쉽지만 다른 요가원 지도자 과정을 찾아보았었습니다.

여러 곳을 찾아보고 둘러봤습니다. 많은 홍보 영상과 게시물들, 굉장히 많았지만 다녀보지 않은 곳에서 했다가 제가 원하던 것과는 다른 부분을 추구하지는 않을까, 보여지는 것과는 다른 곳들도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렸다가 21년도에 여기서 따야하는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중동점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었는데, 좋은 조언도 해주시면서 마침 원장님께서 올해 하반기 지도자 과정도 여신다고 전달해주셨습니다. 이건 나에게 준 기회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전까지 수련을 더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당시 중동점에서는 원장님 수업이 많지 않으셔서, 좋으시다고 얘기는 들었었지만 만나 뵙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수업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었죠. 원장님이 과정을 교육하시는데 과연 어떻게 하실까 하던 찰나에 우연히 원장님이 하타 휠 수업을 대강으로 하셔서 그 때 한번 들어보자! 하고 갔었습니다. 저는 그때 원장님의 첫 수업을 듣고 지도자 과정 등록에 대한 확신을 가졌습니다. 무용하면서도 여러 선생님 만나 뵙다보니 들으면 어떤 스타일을 가지신 분인지 느낌이 오는데, 내공이 엄청 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원장님이 중동점에서 하시는 수업을 다 들으러 갔었고, 힐링, 빈야사, 아쉬탕가, 소도구 필라테스 모두 너무 좋았었습니다. 너무 좋다는 말만하는 것 같지만,, 진짜 너무 좋아요. 이 말이면 충분합니다!!

그렇게 첫 수업을 듣고 나서 바로 지도자 과정 등록을 하고(저는 원장님과 상담을 받은 건 아니어서 지도자 과정의 험난함을 듣지는 못했었습니다..ㅋㅋㅋ)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 기수는 저 혼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도자 과정 상담을 몇 분께서 하셨는데, 원장님이 받지 않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번 상반기 지도자 과정도 한분 밖에 남지 않으셨다는 얘기를 듣고 쉽지 않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중간한 마음으로는 이곳 지도자과정에 임하면 안된다는 것이겠지요.

어색하면 어쩌지 무서우신건 아닌지,,ㅎㅎ 걱정을 안고서 첫날 요가원으로 갔습니다. 걱정과는 달리 너무 포근하시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긴장이 풀리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수업 들어가기 전에 원장님께서 추구하시는 요가에 대한 얘기를 듣는데,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아 떨어져서 이곳에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가의 기본적인 이론에서부터, 몸을 움직이는데 그냥 움직이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여기서의 정렬은 어떤지, 다양한 사람들의 몸에 따라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그런 것들에 대한 궁금즘 해결이 바로 되었습니다. 1:1로 원장님의 수업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혜택이었는지, 제 몸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수업도 다 오픈 되어있어 저는 양질의 수업을 맘껏 들었습니다.

물론 교육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매주 과제도 있었구요, 각각의 요가 과정마다 이론시험, 실기시험, 수련도 꾸준히 시간을 채워야하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수업을 10시간씩 채워야했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심해지던 시기에는 교육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에 저도 허리 부상이 있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내가 제대로 하지 못했는가 생각도 들었고, 이 길이 쉬운 길이 아니구나 타인의 몸도 헤아려야 하지만 내 몸도 잘 다스려야 오랫동안 생활을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줌으로도 이론 수업을 병행하면서 수업을 다시 재개했었고, 빈야사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빈야사의 정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얘기했었는데,, 이론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느낌이었달까요.. 생각보다 훨씬 더 세부적으로 배웁니다. 그만큼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김희정 요가원에서는 빈야사를 정.! 단연코! 제대로 배운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허리 부상이 있었을 때 빈야사를 접하게 된 건 제 수련에 있어 더 깊게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시퀀스 구성도 다른 곳에서는 하나의 시퀀스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는 받지 않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구성할 수 있게끔 교육해주십니다. 이게 강사로 나가서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수업 전 많은 생각을 하면서 구성을 합니다. 모의수업 1시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매주 카메라를 켜고 피드백을 받아가며 쌓아올린 그 끝에는 수업을 들으러 와주신 분들께서 시원하고, 좋았다고 칭찬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요가 교육 이외에도 마인드 교육, 스피치 교육 다 너무 좋았습니다! 스피치 교육은 생각지도 못한 나의 말버릇이나 발성의 문제들을 바로 짚어주셔서 피드백해주시기 때문에 실제로도 하기 전후의 차이를 제가 실감했습니다ㅎㅎ 이런 교육과정의 구성은 그냥 돈을 벌기 위해 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쳐지나가는 교육생이 아니라 제자처럼 아껴주시고, 정말 유능한 강사로 만들어 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에게 김희정 요가원은 운명과도 같은 곳입니다. 첫 등록부터 확신을 가지고, 지도자 과정을 결심하고, 그에 따르듯이 원하던 시기에 지도자 과정도 열리고, 요가 강사로써도 취업이 힘든 이 시기에 바로 수업도 하고 있고요.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몇 백번을 말해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다니고 있던 중동점에서 오전, 오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모험을 같이 해보자고 하시며 든든히 옆을 지켜주고 계십니다. 저도 참 잘 알기에 더욱더 열심히 수련하고 수업준비를 합니다.

교육생 한 명을 받아들이기 까지 많은 고민과 생각이 들었을까요, 지금까지도 엄마처럼 옆에 있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는 원장님! 옆에서 배워나가는 것이 정말로 많아요. 존경합니다.

아쉬탕가 교육 함께 했었던 별쌤, 지선쌤 프라이머리 시리즈 여정을 같이 해서 더 즐겁고 행복하게 교육했습니다ㅎㅎ함께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중동점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켜주시던 세인쌤! 쌤 수업 들으면서 강인하게 몸과 마음을 키워나갔던 덕분에 빡센 교육과정도 잘 끝낼 수 있었어요

별쌤!! 지금 서로 힘을 북돋아주면서 발전해나갈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서 제가 힘을 냅니당 (제가 수업 들었던 다른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회원님들께도 강사로서의 출발을 응원해주시고, 수업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였지만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기에 여기까지 왔어요!!

교육과정은 끝이 났지만, 강사로써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강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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